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를 발사한 지 8일만이다”며 “이런 참담한 현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초한 것과 마찬가지다”고 언급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06시 10분쯤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 북동쪽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휴머니즘에 반하는 것이어서 충격적이다”며 “세계 각국이 방역 물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북한의 열악한 의료·보건 상황을 고려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 도발에 엄중히 경고해야 한다”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코로나19에 묻혀선 안 된다. 현명한 국민은 가짜 평화 구호에 절대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박맹우·백승주·여상규 통합당 의원을 영입해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20석을 확보할 예정이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선대위 상임고문에 여상규 의원, 총괄선대본부장에 박맹우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에 백승주 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