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의 장남이자 현재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유석 일양약품 부사장의 재력이 새삼 화제다. 정 부사장은 서울 반포 소재 고급 아파트를 통해 1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된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정유석 부사장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반포자이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232.69㎡(약 70평), 전용면적 194.69㎡(약 59평) 등이다. 정 부사장은 해당 호실을 2016년 2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반포동은 최근 부동산 업계 관심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반포자이 아파트는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 단지다. 최근에는 반포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고급 아파트 대명사로 주목받는다.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과 고속터미널 지하철역이 인근에 위치하는 우수한 교통편의성과 한강과 가깝다는 점 등에 가치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사장 소유 호실의 가치(시세)는 약 38억원으로 확인된다. 정 부사장은 해당 호실을 통해 15억50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셈이다. 반포자이 아파트 가치는 앞으로도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정 부사장의 시세차익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앞서 정 부사장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소재 리센츠 아파트를 통해서도 2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실현한 바 있다. 정 부사장은 2009년 리센츠 아파트 한 호실을 10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109.2㎡(약 33평), 전용면적 84.99㎡(약 26평) 등이다. 정 부사장은 해당 호실을 2017년 12억5000만원에 매각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