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앤리치’ 엑소 세훈, 수십억 재력에 부동산 재테크 달인

상도동 건물부터 삼성동 고급빌라까지 66억 재력…시세 차익만 16억 이상

정동현 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6-06 00:07:44

▲ 세훈은 지난해 9월에 상도동 빌딩을 3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지하 1층~지하 6층 구조로 연면적만 213평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스카이데일리

2012년 아이돌그룹 EXO로 데뷔한 이후 잘생긴 외모로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 세훈의 남다른 재력이 화제다. 1994년생인 세훈은 26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6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재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재테크 안목도 뛰어나 그가 매입한 빌딩 및 빌라 등은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상도동 6층 빌딩에 삼성동 고급빌라까지…66억원 이상 부동산 재력가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세훈은 지난해 9월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인근에 위치한 빌딩을 3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1992년 지어진 해당 빌딩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구조로 이뤄졌다. 연면적 705.13㎡(약 213평), 대지면적 199.60㎡(약 60평) 등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우람 원빌딩 팀장은 “세훈이 매입한 건물의 현재 시세는 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7호선 상도역 역세권 대로변 빌딩으로 가시성이 좋은 건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3종일반주거지역 법정용적율 250%보다 40%(약 24평) 1개층 정도 더 올려서 이득을 본 건물이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건물 전체가 근린생활시설이라는 장점을 가진 데다 양면도로와 맞닿아 있어 어느 용도로도 쓸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내년이면 인근에 롯데캐슬 아파트가 입주하게 되는데 배후세대까지 탄탄해지면 빌딩 시세는 더 오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세훈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형우럭스빌’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세훈이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07.03㎡(약 62평), 전용면적 188.31㎡(약 56평) 등이다. 2016년 9월 16억6000만원에 매입했다.

▲ 엑소 막내 세훈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형우럭스빌에 거주하고 있다. 세훈이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07.03㎡(약 62평), 전용면적 188.31㎡(약 56평) 등이다. ⓒ스카이데일리

세훈은 현재 해당 고급빌라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실현 중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동 인근 S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형우럭스빌은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지만 나온다면 현재 시세는 26억원 이상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형우럭스빌은 2003년 7월 준공한 빌라로 1개동 19세대 규모다. 빌라 내부에 넓은 마당이 있어 아이들이 놀기 좋으며 어른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이 있고 현대백화점, 코엑스 등과도 인접해 있어 사람 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인근 편의점 점원은 “몇 달 전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세훈 씨를 만났던 적이 있었다”며 “간단한 간식거리와 맥주나 음료수를 사가지고 가면서 따뜻한 미소로 인사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세훈이 사는 근처 카페에서 만난 30대 여성 박모 씨는 “지난해 세훈씨를 집근처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서 인사를 한 적이 있다”며“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인사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도 함께 찍고 사인도 해주는 등 친절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데뷔 8년차 아이돌 세훈…가수부터 ·예능·연기까지 맹활약

세훈은 올해 데뷔 8년차인 9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EXO의 멤버 중 막내이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EXO는 대중성 있는 노래를 통해 퍼포먼스와 함께 곡 자체에 대한 평가도 높은 인기 그룹이다. EXO의 대표곡으로는 으르렁, Power, CALL ME BABY, LOVE ME RIGHT 등이 유명하다.

세훈의 성격은 차갑고 쎄보이는 이미지이지만 실제로 여린 성격이고 귀여운 말투와 행동을 구사하고 엑소의 멤버 중에서 흥이 많고 추임새를 즐겨써 오세흥 또는 흥세훈이라는 별명이 있다.

세훈은 리드댄서로 엑소의 퍼포먼스의 큰 축을 담당했다. 과하지 않은 동작들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선이 매력적인 댄서로 엑소의 대표곡 으르렁 댄스브레이크의 센터를 맡기도 했다.

반동과 허리 힘을 이용한 춤으로 V자 대형으로 선 멤버들이 모두 다리를 땅에 둔 채로 일어나고 세훈은 여기에 원킥을 차면서 한쪽 다리 힘으로 가뿐하게 올라오기도 했다.

세훈은 의리를 중요시여기는 성격이 있어서 막내이지만 멤버를 단합시키는 역할을 하고 평소에도 멤버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매우 다정하기도 하다.

그리고 세훈은 엑소 멤버 중에서 외모 순위 1위로 꼽히는 멤버로 그는 오뚝한 코와 날렵한 턱선을 가진 냉미남상으로 반듯한 이마. 진한 눈썹과 높은 콧대가 만들어낸 독보적인 T존, 쌍거풀이 있어서 매력적이다.

▲ 엑소 세훈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와 예능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사진=뉴시스]

비주얼이 우수한 EXO내에서도 수호, 찬열과 함께 비주얼 TOP3라고 불리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훈은 잘생긴 남자 순위 33위에 들기도 했다.

EXO 멤버들이 가수활동 뿐 아니라 연기활동도 했는데 찬열, 수호, 디오(도경수)도 연기를 했지만 세훈 역시 웹무비 ‘독고 리와인드’ 주연을 맡아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그리고 2016년 한중 합작드라마 ‘친애하는 아르키메데스’와 중국 영화 ‘캣츠맨’ 등으로 연기에 도전했지만 한한령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2018년에는 넷플릭스 예능인 ‘범인은 바로너!’에 출연하면서 예능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MBC예능프로그램‘나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