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미모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 불리는 황정음의 남다른 부동산 재력이 화제다. 최근 전통 부촌으로 불리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소재한 고급 단독주택을 매입하면서 연예게 부동산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신사동 6층 건물까지 포함해 부동산 재력만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통 부촌 이태원동 고급주택 매입…신사동 건물까지 120억 재력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배우 황정음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주택을 5월19일 46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황정음이 소유한 주택의 규모는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구성된 주택이다. 대지면적 187㎡(약 56평), 연면적 200.16㎡(약 60평) 등이다.

 

이태원동 인근 M부동산 관계자는 “황정음이 살고 있는 동네는 고급빌라와 단독주택이 모여있고 조용하고 운치있는 배산임수 지역이다”며 “황정음의 집은 넓은 정원과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고 있는 고급주택이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48억에서 50억 사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태원동은 유명 연예인뿐 아니라 대기업 총수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조용한 동네 분위기와 철저한 보안을 갖추고 있어 유명인사들의 선호도가 높다. 황정음이 매입한 단독주택은 경리단길과 소월로를 잇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정원과 탁트인 조망 덕분에 경관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황정음은 또한 2018년 8월 신사동 소재 건물을 62억5000만 원에 본인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규모로 구성됐으며 대지면적 218.6㎡(약 66평), 연면적 605.6㎡(약183평) 등이다.

 

해당 건물의 가까운 역으로는 압구정역(3호선)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인근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 병원과 식당, 카페 등이 많이 있는 편이다. 이우람 원빌딩 팀장은 “황정음이 소유한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70억에 형성돼 있다”며 “황정음이 보유한 건물은 메인길이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강남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인상적인 연기력 톡톡 튀는 매력 인기몰이

 

황정음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혜성처럼 데뷔했다. 슈가에서 리드보컬을 맡게되고 첫 정규앨범‘Tell me why’로 데뷔하게 됐다. 당시에 황정음은 다른 멤버인 아유미에 높은 인기에 밀리면서 3년만에 슈가를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다.

 

황정음은 한다감(본명 한은정)과 함께 SG워너비의 리믹스 앨범 ‘The voices remix’의 수록곡인 광(狂)(Remix ver)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시작으로 2005년에 드라마 ‘루루공주’ 후반부에 출연을 하며 연기자 황정음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초기에 가수출신 연기자라는 한계를 보이면서 드라마‘사랑하는 사람아’, ‘겨울새’, ‘에덴의 동쪽’,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출연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지 못했고 발연기를 보여주기도 하며 비난을 받았었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 를 통해서 당시 연인이었던 SG워너비의 김용준과 함께 출연해 호감 이미지가 생기며 높은 인기를 얻었고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서 황정남, 떡실신녀 등 다양한 캐릭터를 시트콤에서 보여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황정음의 연기력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황정음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성공 이후에 드라마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SBS‘자이언트’에서 이범수의 여동생인 이미주역으로 출연하며 상대역으로 연기했던 주상욱과 우주커플이라는 애칭을 얻게 되면서 사랑받았다.

 

그해 드라마 시청률이 40%가 넘는 엄청난 대박이 터지면서 황정음의 연기가 인정받았고 SBS연기대상으로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MBC드라마 ‘내마음이 들리니’ 여주인공 봉우리역으로 출연하며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성격을 잊지않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그동안 연기력 논란에 대해 완전히 지우는 데 성공했고 그해 MBC드라마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연기상을 수상해 배우로 입지를 다져갔다.

 

황정음은 의학 드라마에 ‘골든타임’에서 의사 강재인역으로 연기변신하면서 요염한 표정과 함께 섹시한 매력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황정음은 드라마만 찍었다 하면 대박행진을 기록하게 된다. ‘돈의 화신’이 성공했고 ‘비밀’로 최종회 시청률이 20%를 넘기면서 KBS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믿고보는 배우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이후 출연한 ‘끝없는 사랑’에서도 SBS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10대 스타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 ‘킬미힐미’에서 여주인공 오리진을 맡아 ‘비밀’을 함께 한 지성과 재회하며 황정음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고 같은해 방영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연하남 박서준과 호흡을 맞추면서 망가지는 연기도 잘 소화하는 연기열정을 보여줬고 드라마도 성공하게 됐다.

 

황정음은 MBC연기대상에서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네티즌 인기상, 10대 스타상, 최우수상등 4관왕을 하게되면서 연기생활 10년만에 방송3사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모두 수상하게 된 배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