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쇼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에 비해 이용률이 떨어졌던 중·장년층의 이커머스 활용이 늘고 있다.

 

16일 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50대 이상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70%가량 급증해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10대 59.9% △20대 43.7% △30대 41.4% △40대 49.7% △50대 이상 70.0%로 집계됐다.

 

카카오커머스 측은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코로나를 계기로 모바일 시장에 자연스럽게 유입되며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카카오커머스는 내달 4일까지 이번 추석 연휴에 직접 선물을 건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추석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명절 동안 만나 뵙지 못하는 부모님·은사님 등 귀한 분들에게 선물하기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홍삼·정육·과일 등 ‘명절 전용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차별화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명품 화장품·패션잡화·쥬얼리 등 ‘럭셔리 선물’도 판매한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국내 유통 환경 변화로 인해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해 마음을 전달하는 고객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선물하기’가 사회에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