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데뷔해 원더걸스 등과 더불어 2세대 걸그룹 대표로 꼽히는 카라는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해 팀을 재편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카라는 2008년 발표한 곡 ‘Pretty Girl’로 인기를 끌며 본격적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미스터’로 카라를 국내 최정상급 걸그룹 반열에 오르게 했고 동시에 한류스타로 인정받는 발판을 마련했다. 미스터의 포인트 안무 ‘엉덩이 춤’은 카라를 알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곡 ‘Honey’ ‘Lupin’ ‘STEP’ 등을 발매해 가요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카라는 국내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일본무대에 진출했다. 일본에서도 유례없는 인기를 끌며 2세대 한류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꼽히기도 했다. 일본 오리콘 데일리차트 5위, 싱글앨범 12만2820장이라는 초동 기록을 세우며 일본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했다. 이후 니콜과 강지영이 카라에서 탈퇴하고 새로운 멤버인 허영지를 영입했지만 2015년 발표한 미니 앨범을 끝으로 이듬해 1월 해체 선언을 했다.

카라의 성공을 이끈 멤버 한승연은 미국 뉴저지에 있는 명문 고등학교 테너플라이하이스쿨을 다녔다. 그는 존스 홉킨스 대학교 입학 준비와 동시에 연예인 준비를 하던 중 DS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한 한승연은 한국으로 돌아와 카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승연은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외에도 ‘청춘시대’ ‘열두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학교기담-응보’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방영 당시 20, 30대의 공감을 얻었던 JTBC 드라마 ‘청춘시대 1·2’에 출연한 한승연은 데이트 폭행으로 인한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장예은 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한편 한승연은 현재 KBS2 ‘펫 비타민’에서 고정 MC를 맡고 있다. ‘펫 비타민’은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동건강’을 꿈꾸는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반려견의 건강 시그널 체크부터 강아지 척추 건강에 좋은 혈 자리 마사지 비법까지 제공하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더해주고 있다. ‘펫 비타민’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