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이번 주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1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값은 0.25% 올랐다. 지난 주 0.21% 상승한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18%)과 지방(0.27%→0.32%)에서 상승폭 확대가 관측됐다. 지역별로 서울(0.02%)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9억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고가 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종로구(0.04%)는 숭인·창신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4%)는 황학·신당동 등 구축과 중소형 평형 위주로, 중랑구(0.03%)는 면목·신내동 저가 단지 위주로, 관악구(0.03%)는 교통호재(서부선 경전철 등) 있는 봉천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0.00%)과 서초구(0.00%)는 보합세 유지했으나, 송파구(0.01%)는 장지동 등 위례신도시 위주로, 강동구(0.02%)는 명일·암사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0.23%→0.28%)를 살펴보면 김포시(2.73%)는 교통호재(GTX-D)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기·북변동 및 한강신도시 신축 위주로, 파주시(0.78%)는 교통호재(3호선 연장) 기대감 있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고양시 일산동(0.36%)·서구(0.31%)는 교통호재(대곡-소사선 연장) 기대감 등으로, 남양주시(0.30%)는 다산신도시와 진건·진접읍 중저가 위주로, 의정부시(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신곡·민락·낙양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0.39%→0.48%)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부산은 지난주 0.56%에서 이번 주 0.7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비사업 및 교통여건(신해운대~청량리 고속열차) 개선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해운대구(1.39%)는 좌·우·재송·반여동 등 구축이나 저가단지 위주로, 수영구(1.34%)는 망미ㆍ민락동 센텀시티 인근 단지와 남천동 위주로, 남구(1.19%)는 정주여건 양호한 대연·용호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울산(0.35%→0.58%)은 남구(0.81%)는 달·야음동 등 구축 단지와 학군 양호한 신정·옥동 위주로, 중구(0.60%)는 복산·우정동 신축 단지 위주로, 울주군(0.50%)은 남구와 인접한 범서읍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0.30%)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도 지난주(0.27%)와 비교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수도권(0.25%→0.26%) 및 서울(0.14%→0.15%), 지방(0.29%→0.33%), 5대광역시(0.33%→0.41%), 8개도(0.22%→0.24%)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