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가돗 주연 DC영화 ‘원더우먼1984’, 12월 국내개봉

미국에서 12월25일 극장과 OTT 동시 개봉…그외 국가는 12월16일 개봉

정동현 기자(dhjeo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11-19 15:59:42

올 겨울 기대작인 ‘원더우먼1984’이 12월 국내 개봉한다. 미국은 12월25일 극장과 OTT서비스인 HBO맥스에서 동시 상영하게 됐다. HBO맥스를 이용할 수 없는 국가에서는 그보다 앞선 12월16일 개봉 예정이다.

워너브라더스가 소속된 워너미디어 스튜디오앤네트웍스 그룹의 앤 사노프 회장 겸 CEO는 “이런 전례 없는 시대를 헤쳐나가면서, 우리는 팬들을 초호화시키면서 사업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있어 혁신적이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는 스크린에서 실제로 살아나는 놀라운 영화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다시 영화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HBO 맥스 플랫폼을 통해 ‘원더우먼1984’를 볼 수 있는 선택권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파격적인 개봉 계획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주요 영화 시장을 포함한 미국 극장들의 50%가 문을 닫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에 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토비 에머리치 회장은 “우리는 관객들이 얼마나 인내심을 가지고 있었는 지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원더우먼 1984’를 둘러싼 큰 기대를 감안할 때 이 영화를 이런 어려운 시기에 널리 보급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더우먼 1984’ 12월 개봉 날짜와 관련해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개봉 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 ‘원더우먼 1984’를 언제 어떻게 개봉할지, 본사 방침이 결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