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민석(성남시청·갤럭시아SM)이 한국 빙상계에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출전한 김 선수는 1분 44초 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김 선수는 15조 인코스로 출발선에서 하랄드 실로우스(32·라트비아)와 레이스를 펼쳤다. 남자 1500m는 세계 최고수준의 선수들도 강한 체력적 부담을 느낀다는 종목이다.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민석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2014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민석은 2016년 릴레함메르 청소년 동계올림픽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1500m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이목을 모았다. 지난해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동계아시안게임서 남자 팀추월과 1500m에서 금메달을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며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김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