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복판인 논현동에는 리츠칼튼호텔, 노보텔 앰버서더호텔 등 특1급 호텔 뿐 만 아니라 삼정호텔 등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크고 작은 호텔들이 많다.

내로라하는 고급 호텔들이 즐비한 이곳에 저가형 호텔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호텔이 눈에 띈다. 바로 다국적 호텔기업인 베스트웨스턴 인터내셔널의 체인점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이다. 

비즈니스호텔을 표방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은 특2급으로 인근에 있는 특1급 호텔 등과 차별화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외국 비즈니스 고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이 호텔 고객의 60%가 일본 비즈니스맨과 일본 관광객들이며, 중국·유럽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이곳을 찾는다.

 

또 국내 200여 기업과 계약을 맺고 외국인 비즈니스맨들을 고객층으로 흡수하고 있다.

 

호텔 마케팅팀 문윤희 주임은 “한번 정한 곳은 쉽게 바꾸지 않는 일본인 특유의 성격과 일본어가 가능한 프론트 직원들로 호텔에서 언어소통이 편하게 이뤄질 수 있어 일본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일본인 고객들을 위해 일본 현지인을 전담직원으로 채용, 직접 일본 고객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주임은 또 “기업의 고위 간부 등이 인근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이나 노보텔 앰버서버더호텔을 이용하는 반면 우리 호텔은 주로 중견간부급들이 찾는 등 시너지효과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1급 호텔들이 즐비한 이곳에서 차별화된 저가 정책을 통해 비즈니스 호텔이라는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게 이 호텔의 설명이다.

 

비즈니스 호텔답게 이 호텔은 다양한 종류의 총회와 심포지엄 장소로 각광을 받아왔다. 담배 규제 기본협약 당사국 총회, 국제 수학교육 대회, 국제 동양의학 학술 대회,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등 학회 및 관련 참가자들이 다녀갔다고 호텔측은 소개했다.

 

비즈니스 호텔을 표방한 만큼 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 강남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역삼역에서 10분 거리에 이 호텔은 자리잡고 있다.

 

또 비즈니스 고개들을 위해 호텔 객실에 유무선 무료 인터넷, 미니바, 전용금고 등도 설치했다. 부대시설로는 피트니스 스튜디오,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췄다.

 

2004년 문을 연 베스트웨스턴 강남호텔에는 3층부터 15층까지 객실 128개가 들어서 있다. 싱글 22실(15만4880원 이하 부가세 포함), 더블 64실·트윈 40실(19만3600원)과 스위트룸 2실(30만9760원)로 주위 특급호텔에 비해 저렴한 저가형 비즈니스 호텔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연회장은 각종 비즈니스 회의와 기업세미나, 소규모 가족모임, 웨딩, 송년회 등 각종 행사가 가능하다.

호텔 2층에 있는 GN레스토랑에서는 4월에서 10월까지 야외결혼식이 가능하다. 호텔 관계자는 “야간일 경우 인근 강남일대 야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바비큐 파티까지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