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2612세대 긴급 지원

경기도 4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조사…향후 사후관리 진행

문용균 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7-10 14:06:50

경기도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2612세대를 발굴해 긴급 지원했다.

도는 충북 증평군 모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아파트 거주 위기가구에 대한 조사를 4월 중순부터 6월까지 약 2개월 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긴급복지지원 등 선정기준을 충족함에도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1년간 관리비를 3개월 이상 연체했거나 가스·수도·전기 사용량이 없거나 검침결과가 ‘0’인 세대 6022단지 270만호가 주요 조사대상이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2612세대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283가구를 선정하는 등 2925건 7억3871만원의 공공·민간자원을 연계 지원했다.경기도 라호익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조사에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