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관리 및 질환 치료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17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지원규모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정규교육과정 시스템을 마치기 전에 학교로부터 제적을 당하거나 퇴학, 자퇴를 한 청소년을 의미한다. 그동안 1차 건강검진에 대해서만 지원받은 반면 이젠 1차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 중 '확진 검사 대상자'로 선정 통보되면 확진검사 비용까지 지원받는다.

 

1차 건강검진을 받기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1차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검진안내문과 검진표를 신청 주소지로 송부하며, 건강검진 대상자 확인 및 건강검진 기관은 ‘건강iN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 통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별도 문자메시지와 우편으로 안내하며, 1차 건강검진을 받은 검진기관에서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의료급여,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연계 등으로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

 

나아가 검진기관에서 직접 청소년이 있는 곳을 찾아가 검사를 실시하는 ‘찾아가는 출장 건강점진’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해당지역 검진기관 간 협업으로 올 7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도유리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