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회사가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해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다. 만 29세 이하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적 사고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적성 진단과 학습 의지와 열정을 확인하는 인터뷰를 거쳐 최종 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교육 기간에 월 100만원의 교육지원비도 제공한다. 또한,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하며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 대전, 광주, 구미 4개 지역에서 교육을 분산 진행한다.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가 교육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과정이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나광국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