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단열재 연소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대한 제대로 된 기준이 없다며 정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전국 건축물 단열재의 23%를 점유하고 있는 우레탄폼이 연소시, 치사량의 3배나 되는 시산화수소(HCN, 속칭 청산)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실련이 건축현장에서 쓰이는 우레탄 폼 재질의 내화충전재 100g에 대해 연소실험을 한 결과 치사량의 3배인 300ppm에 달하는 시안화수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레탄 폼에서 다량 검출된 시안화수소는 속칭 ‘청산’이라고 불리며, 100ppm 이상 농도에서 사람이 흡입하면, 약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위독한 상태에 이르거나 사망하게 된다.
특히 우레탄 폼은 단열재 시장의 23.5%나 차지할 정도로 시장점유율이 높은 재질로 지난 5년간 약 10만톤 가량이 건축물 단열재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단열재 연소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에 대해 제대로 된 기준이 없다”면서 “화재 사망자 10명중 6명이 유독가스로 질식해 숨지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