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6일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고 시승하는 체험행사를 7일 경기도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 승용차 기반 차량공유제 서비스 기술 개발 R&D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SK텔레콤 컨소시엄(서울대학교, 현대자동차, 도로공사, 쏘카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스마트폰 앱, 차량 소프트웨어,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배정여부, 탑승위치, 도착예정시간 등을 제공한다. 또한  승객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차량의 배차를 지원한다. 관제 시스템은 차량관제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날 열리는 자율주행기반 카셰어링 시연은 체험객 100여 명이 스마트폰 앱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율주행차를 호출하면 배곧생명공원 내 주행구간에서 배정받은 자율주행차가 체험객 앞으로 이동, 정차 후 목적지에 체험객을 내려주고 다음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거나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국토부는 배곧신도시 내 생명공원주차장-한울공원3거리-SK아파트단지 등 2.3km 구간을 주행 구간으로 정했으며 총 5대(Genesis G80, NIRO, IONIQ, K5, Ray)를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유경제 시대가 도래하면 교통분야에서 호출형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자율주행 상용화와 선진미래교통 시스템의 도입, 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