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와 '빛이나' 재단이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전태관의 암투병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음실련에 따르면, 빛이나 재단은 지난 6일 전태관의 안타까운 암투병 소식에 투병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빛이나 재단은 음실련의 ‘긴급 생계비 지원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빛이나 재단의 지원금은 음실련의 병위문금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빛이나 재단은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고(故) 김종현의 가족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 단체다. 고인의 저작권료를 재원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의 성장을 격려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원용 음실연 회장은 “전태관 회원이 병마를 이겨내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빛이나의 후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인 전태관은 지난 2012년부터 신장암 투병중이다. 그는 신장 한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2014년 어깨와 뇌, 머리, 피부, 척추 등으로 전이돼 활동을 중단했다. 전태관은 올해 4월에 아내와 사별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예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