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스타트업 지원 본격 나선다

부산시·IBK은행과 ‘스타트업지원센터’ 조성…창업기업에 ‘무상제공’

곽성규 기자(skkwa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1-07 18:37:54

한국거래소가 사옥내 스타트업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거래소는 부산시·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두 기관과 함께 오는 9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우선 부산 BIFC 55층 KRX 사무공간 내 약 140평 규모의 스타트업기업 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창업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무상 제공하고 창업프로그램의 원활한 수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타트업지원센터는 설계·시설공사와 운영사·입주기업 선발(1년간 30여개)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후 벤처캐피탈(VC)을 초빙해 투자자금 조달을 위한 전략 및 세부방안 등을 소개할 것”이라며 “KSM(KRX 스타트업 마켓) 및 코넥스·코스닥시장 상장절차 등 자본시장 진입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지역에 기반한 창업준비 또는 초기 스타트업기업들이 이번에 조성되는 혁신기업 창업생태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번 기관 간 협력모델이 향후 스타트업 지원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