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환경단체 ANSES는 아기 기저귀에서 독성물질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이미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기저귀에 유해한 화학물질들이 있는지 조사할 것을 권하고 또 제품제조에 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ANSES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의 아기용 기저귀에서 ‘글리포세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독성물질이 발견됐다고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환경단체 ANSES가 발표했다.
이 단체는 “아기용 기저귀에 관한 연구조사를 통해 환경감시단은 몇 가지 화학물질이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문제의 화학물질에는 화장품에 향료로 쓰이는 부틸페닐메칠프로피오날, 특정 방향성 탄화수소, 제초제 주요성분인 글리포세이트 등이 포함된다. 이 성분들은 모두 인체에 유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표가 나오자 프랑스 정부는 이에 기저귀 제조사와 판매자에게 제품에서 이 물질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프랑스 보건부, 환경부, 재정부는 공동 성명서에서 “아기용 기저귀 제조사와 판매자는 앞으로 15일 이내에 제품에서 문제의 물질들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글리포세이트는 현재 특허권이 만료된 상태로 수십개의 화학기업을 통해 전 세계로 판매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향후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된다. 단, 제초제를 대체할 대안을 찾지 못한 농부에게는 예외가 적용된다.
ANSES는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저귀 제조사를 향해 다음과 같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