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2만4700가구 분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량 늘어…절반이 재개발·재건축 단지

문용균 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2-01 17:15:00

설 연휴 이후 3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0여 가구가 더 많은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될 물량은 2만478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535가구)에 비해 7250가구 늘어난 셈이다. 2만4785가구 중 절반 정도인 1만2452가구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다.

특히 서울은 노원·서대문·송파·동대문 등이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안양 재건축과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이 눈길을 끈다.

효성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대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태릉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5층의 1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49-84㎡으로 이뤄졌댜. 총 130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560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지하철7호선 공릉역과 6호선 화랑대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며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 서울과기대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180번지 일대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1945가구 중 7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반면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419-30번지 일대를 재건축한 ‘평촌래미안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상 37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5㎡ 이다. 1199가구 중 65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가까우며 평촌신도시와 안양천, 학의천이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 ‘검단센트럴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상 29층 1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5-105㎡의 1540가구가 들어선다.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39-1번지 일대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한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2㎡의 115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ㄹ1호선과 경의중앙선∙분당선 역세권이며 지하철 2호선 용두역도 가깝다. 지역 전반 재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라 청량리역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233번지 일대의 철산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98㎡의 총 1310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697가구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역세권이며 서부간선도로로의 진∙출입이 쉽다. 광명시청과 철산로데오거리, 안양천이 지척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우미린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54㎡인 875가구로 구성된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 청약 수요자의 쏠림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