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분양물량 쏟아진다…‘5만500여가구’ 공급

지난해 2~3월 물량 대비 79% 늘어난 수치…서울 9개 단지 5073가구

문용균 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2-05 17:08:50

설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설 이후 이달부터 내달까지 올해 봄 분양시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0개 단지 5만50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이후 2~3월 물량과 비교해 79%나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17개 단지 1만9597가구 △인천 9개 단지 7031가구 △서울 9개 단지 5073가구 △부산 6개 단지 3367가구 △강원 3개 단지 3305가구 △충남 2대 단지 3178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 수원시 2개 단지 7322가구 △인천 서구 6개 단지 5790가구 △강원 원주시 2개 단지 3058가구 △대전 유성구 1개 단지 2565가구 △경기도 하남시 3개 단지 2430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 내에서 분양하는 곳 중 주목할 만한 곳으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꼽힌다.이달 중 롯데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에 해당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142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서울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 높이로 지어지며, 바로 앞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있다.

또한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평균 22.48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서울 중랑구 인근지역도 주목할 만 하다. 내달 금강주택이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인 양원지구 C2블록에서 ‘양원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0~85㎡, 490가구로 구성된다. 6호선 신설역인 신내역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신내IC, 중랑IC가 위치하여 도로교통망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