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기업인친선포럼(회장·김동녕)은 최근 강남 논현동 노보텔 앰배서더호텔 보르도홀에서 5월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디지털 혁신시대에 한국금융의 현황과 진로’를 주제로 강의했다.

 

오 교수는 강연에서 “한국의 암호화폐는 과도한 규제에 묶여 암호화폐 실체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암호화폐공개(ICO)를 금지하고 암호화폐 거래를 유사수신행위로 간주하는 것이 그 사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 또한 과도한 금산분리 규제로 인해 모기업 연계를 통한 초기 수익기반이 취약하다”며 “나아가 빅데이터 규제로 중금리 대출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주주 적격성 심사 또한 과도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외국의 사례를 들면서 “우리도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한국금융의 진일보한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