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9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지원 과제로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로봇, 헬스케어 분야 15개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환으로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지정 테마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혁신적인 반도체 소재 및 소자·공정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컨슈머 로봇 ▲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 등 4개 분야에서 총 15개 과제를 선정했다.

 

혁신적인 반도체 소재 및 소자·공정 기술 분야에서는 이온 이동을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100층 이상 집적하기 위한 신규 소재,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 등 반도체 소자 구조와 소재를 획기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과제 6개가 선정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연구과제들을 선정했다. 5개 지원 대상은 OLED 청색 발광 소재의 효율 한계 극복, 홀로그램용 공간 변조 기술 연구, 나노와이어 기반 마이크로 LED 연구 등이다.

 

컨슈머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 피부에서 압력, 온도, 거리, 진동 등을 감지하는 말초신경계 광섬유센서 개발 등 2개 연구과제가 뽑혔다. 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에서는 미세먼지를 크기와 종류별로 구별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기술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국가 미래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0년간 1조5000억 원을 출연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했다.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의 ‘자유 공모 지원 과제’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선정하며 ‘지정 테마 지원 과제’는 연 1회 선정한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