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최광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가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이 절실한 상태’라고 정의했다. 지식인-시민 자유연대(이하·지식인 자유연대, 가칭) 창립준비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스카이데일리 강당에서 사회 각계각층의 지식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았다.

 

이날 축사를 맡은 최 교수는 “경제학자로서 작금의 경제 파탄을 놓고 참으로 한탄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현재 우리나라가 베네수엘라를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미의 여러 나라들이 20세기 초까지 굉장히 부유했지만 지금은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며 “남미의 나라들과 같은 상황을 맞지 않기 위해 대안을 새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좌파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가짜 좌파는 틀렸다”며 “반드시 새로운 지도자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봉착했는데 이 같은 상황을 변화시키는데 투신하는 인사들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모임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잘 조직화돼서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젊은이들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어른들의 교육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어른들이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고 자식을 교육하는 것부터가 나라를 바꾸는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