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양정철·김정은 조합에 나라 엉망”

나경원 “문재인 정권까지 합치면 대한민국 퍼펙트 리스크”

김승섭 기자(ss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7-11 11:00:14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11일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에 대해 “야당탄압 전문가, 지지율 단속 이벤트, 김정은 정권, 이른바 ‘조양은’ 세트로 나라가 엉망이다”고 비유했다.

조양은은 대한민국의 조직 폭력배 양은이파 두목으로 1970년대 폭력조직을 만들어 ‘범서방파’, ‘OB파’와 함께 대한민국 폭력계를 이끈 인물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여기에 문재인 정권까지 합치면 대한민국 퍼펙트 리스크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편협하고 일방적이며 불공정한 사법잣대를 들이댄다”며 “조국 수석이 기획하고 경찰이 실행에 옮기는 보복정치에 우리 한국당 위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불법 사보임 문희상 국회의장,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원내대표부터 수사하시라”며 “이런 식의 제1야당 겁주기 소환에 응하는 것 자체가 국회 독립성 포기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야당이 야당이길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 한국당은 그런 정치 할 수 없다”면서 “이번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밝혀졌듯이 정권 실세들은 양정철을 안 거친 사람들이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양은+문재인 대통령(의 조합으로)지금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야당 보복, 동원, 줄 세우기, 선거 이벤트 없는 정치로 돌아가야 대한민국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