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캠핑카법은 캠핑용 자동차·캠핑용트레일러를 승합차로 규정한 현행 자동차관리법 제3조 문항을 삭제해 승용·승합 등 차종에 상관없이 캠핑용 자동차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캠핑용 자동차로 개조할 경우 차종만 특수로 변경하면 된다.

 

또한 캠핑카 제작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안전한 이용환경이 마련될 뿐 아니라 차종증가로 인해 캠핑카 제작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캠핑카는 승합차종만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이 승합·화물·특수차를 캠핑카로 불법 개조해 도로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캠핑카 관련 연구용역을 마친 가운데 현재 안전기준에 대한 세부내용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식 의원은 “캠핑카 등록대수는 2012년 52대에서 2018년 6월 1349대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튜닝승인은 0건에서 5099건으로 증가했다”며 “캠핑이 대중적인 레저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그동안 법·제도적 미비점이 있었던 것도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개정안 통과로 우리나라도 이제 미국·유럽수준의 안전환경과 제작시장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90년대 처음 도입된 캠핑용자동차는 2014년 1500억 원의 시장규모에서 2017년 8월 3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캠핑용자동차 시장성격도 2000년대 초 개인 사용자와 소규모 수입업체 형태에서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통한 전문생산업체로 변모하고 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