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7일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 유해가스 제거·탈취 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 대상은 삼성전자, 샤오미, 에이케이에스앤디, 대유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LG전자, SK매직 브랜드의 공기청정기다.

 

시험 결과 유해가스 제거·탈취 효율, 소음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3.1배, 연간 전기요금은 최대 1.9배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누전, 필터의 유해성분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세부적으로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의 경우 모든 제품이 기준 충족했으며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은 삼성, 샤오미, 코웨이. LG전자 등의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은 삼성, 에이케이에스앤디,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LG전자 등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안전성 및 표시사항,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기청정기 필터, 모든 제품에서 유해성분 검출되지 않았다.

 

1년 사용 기준 필터 교체 비용은 위니아 제품이 3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샤오미 제품이 1년 2회 기준 1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기요금은 쿠쿠홈시스 제품이 연간 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삼성 제품이 1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