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신기록 제조기’ 왕영은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매주 토요일 오전 8~10시에 방송하는 ‘왕영은의 톡 투게더’의 지난 1년간 누적 주문액이 약 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왕영은의 톡투게더가 방송되기 이전 토요일 동시간대 평균 주문액(약 20억원)과 비교하면 약 45%(약 29억4,000만원) 늘어난 수치다. 평균 시청률도 0.141%로 기존 현대홈쇼핑 토요일 동시간대 평균 시청률(0.07%)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방송 진행 경험으로 축적된 왕영은씨의 전문성과 신뢰도가 자사 프리미엄 고객층의 니즈와 맞아떨어지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왕영은의 톡투게더 방송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LG트롬 스타일러 블랙 에디션, 시그너스 다이아몬드 주얼리세트, 시몬스 뷰티레스트 매트리스 등 홈쇼핑 방송에서 접하기 힘든 고가 상품들이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왕영은씨가 직접 엄선한 상품과 특유의 진행 방식이 40~50대 여성층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며 “왕톡 방송에 소개되고 싶은 협력사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앞으로 홈쇼핑 고객에게 더 나은 조건으로 프리미엄 상품을 소개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