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단일 점포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이 누적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강남점은 ‘2조 클럽’에 가입하며 △이세탄(일본 신주쿠) △라파예트(프랑스 파리) △해롯(영국 런던) 등 세계적 백화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됐다.

 

신세계 백화점은 2016년 신관 증축 및 전관 리뉴얼을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5만5500㎡에서 8만6500㎡로 늘린 것이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은 유입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명품 장르에서 외국인 매출은 면세점 오픈 전 대비 200%, 명품 시계는 600%까지 뛰었다. 외국인 전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0% 신장했다. 강남점의 명품 매출 비중은 신세계 평균의 4배를 넘었다. 이 중 2030 명품 매출 신장률은 49.2%에 달했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국내 최초로 연매출 2조를 달성한 강남점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백화점으로 손꼽히는 위용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트렌드세터들이 찾는 대한민국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