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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중동지역 수입업체와 2조2576억원 규모 판대계약을 맺고 중동지역 수출길을 열었다. 글로벌 담배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KT&G는 기존 중독지역 수입업체인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알로코자이)과 2조2576억원 규모 판매권부여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 26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약 7년 개월에 달한다. 계약금액은 최소구매량을 기준으로 계산한 계약기간 중 발생될 총 추정치다.
KT&G는 기존 중동지역 수입업체인 알로코자이와의 계약을 통해 지난 2년간 중동지역 정세 불안, 환율 급등 등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또 연간 최소구매수량 조항 신규 설정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력시장의 리스크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KT&G는 글로벌 담배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 및 수익성을 더욱 견고하게 이끌어 갈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된다.
앞서 KT&G는 지난달 29일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와 글로벌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릴(lil)’을 통해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KT&G는 3년간 ‘릴(lil)’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KT&G는 PMI의 우수한 해외 유통망과 노하우 활용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KT&G의 ‘스피드와 혁신성’에 주목한 PMI는 ‘릴(lil)’을 통해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돼 상호 ‘Win-Win’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KT&G는 “글로벌 리딩기업 PMI와의 전자담배 수출계약과 함께 이번 일반담배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궐련·전자담배 쌍끌이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룰 전망이다”며 “KT&G는 2025년까지 ‘Global Big4’ 기업 도약을 목표로 국내외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 중이며 향후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 통해 진출 국가 수를 현재 80여 개국에서 올해 10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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