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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산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우한 코로나) 확산 여파로 항공주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1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우한 코로나는 항공운송, 호텔, 소매유통, 영화, 정유, 석유화학, 자동차 등 우리나라 전 산업에 걸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항공운송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지난해 일본여행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 하락을 겪어야 했던 항공사들이 올해는 우한 코로나 여파로 보릿고개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한 코로나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해 국내외 여객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화물운송 수요가 위축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항공운송업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도 항공주는 우한 코로나 발생 이후 맥을 못추고 있는 중이다. 우량주로 꼽히는 대한항공의 경우 올초 2만7850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현재는 2만2250원 선까지 추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도 연초 5490원 수준에서 4100원까지 하락했다. 중국 노선 비중이 2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 주가가 곤두박질 친 것으로 분석된다.
LCC의 경우 주가 하락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여객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권 수요가 우한 코로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우한 코로나 확산이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이어져 단기적으로 항공 운송업을 더욱 침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한 코로나의 경우 발원지인 중국과 인접 국가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아시아권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항공사에 비해 아시아노선 의존도가 높은 LCC들이 더욱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LCC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일본 관광수요 감소로 급격한 실적 저하를 겪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면서 매우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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