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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변호사단체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 권경애 변호사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살인죄로 고발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권 변호사는 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박원순 시장이 이만희를 검찰에 살인죄롤 고발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조국수호단으로 활동하던 자들이 일제히 윤석열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의 이만희 검찰 고발에 때맞춰 조국 전 법무장관 지지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비난하고 나선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권 변호사는 이어 “박원순의 고발에 그런 정치적 목표가 숨어있는 것 아닐까 싶었지만, 그래도 설마했다”며 “이 재난이 지금 윤석열 검찰에 대한 댁네들 주장 정당성을 확보해서 윤석열 잡을 호기로 보이나”고 질타했다.
앞서 권 변호사는 박 시장의 고발에 대해 ‘감염병 정국에서 튀어보려는 정치인들의 별별 공포스런 쇼맨십과 과잉정치’라 표현하며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이 사태의 책임을 지울 희생양을 찾는 현대판 마녀사냥식 폭력에 가깝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민변과 참여연대 소속인 권 변호사는 지난달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담은 검찰의 공소장에 대해 "울산 사건 공소장은 명백한 대통령 탄핵사유"라고 지적했던 진보 성향의 변호사다.
[ 이하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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