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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우한 코로나) 여파로 노트북·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사이먼 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는 “중국 공급망이 하반기나 돼야 정상화될 전망이다”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PC 제조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다”고 평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노트북 판매량은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노트북 생산 업체 대부분이 성수기인 2, 3분기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3월 중·후반을 기점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 반등이 나타날 것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우한 코로나로 인한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가 크게 발생하고 있지만, 서버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며 해당 영향을 상쇄시키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의 변곡점은 노트북을 포함한 PC 서플라이 체인이 정상화되는 3월 중순 이후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2월 반도체 수출은 74억달러를 기록해 예상대로 전년비 9.4%, 전월비 3.3%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국의 춘절 휴무 연장, 물류 차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는 생산과 납품이 차질 없이 진행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우한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 춘절 기간 동안의 판매 부진과 노트북과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국 IT기업들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조립 라인의 인력 수급과 부품의 물류와 운송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해 1분기 저조한 판매량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한 코로나 여파로 스마트폰 역시 중국 업체들의 조립 라인 인력 복귀가 늦어져 부품의 물류와 운송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노트북 또한 중국 내 노트북 조립 라인의 인력 수급, PCB 기판을 포함한 부품의 생산과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우려했다.
[이지영 기자/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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