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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우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1130억 달러(약 134조원) 매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는 5일(현지시간) 우한 코로나 사태 인한 전 세계 항공업계의 매출 손실이 1130억 달러(약 1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IATA는 우한 코로나가 억제되지 못한다면 항공사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1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IATA는 지난달 21일 세계 항공업계의 매출 손실을 300억 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런데 불과 2주도 안 돼 피해액을 3배 이상 늘렸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항공사들이 입었던 피해규모와 비슷한 전망이다.
특히 IAT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들의 매출 감소 전망도 당초 278억 달러에서 58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IATA는 우한코로나가 조만간 억제되고 전 세계 경제가 빨리 회복할 경우 전체 매출 손실은 630억달러로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알렉상드르 드 쥐니악 IATA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한 코로나의 (항공업계 피해)결과는 거의 유례가 없는 것이다”며 “불과 두달만에 세계 대부분의 항공업계 전망이 나쁘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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