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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아시아판 IT·가전 전시회 ‘CES 아시아20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우한 코로나) 여파로 연기된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9일(현지시간) CES아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10일에서 12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CES아시아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CES 아시아’는 CTA 주관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CES)를 아시아 주요 국가와 기업을 위해 중국 상하이로 옮겨와 2015년부터 치르고 있는 행사다.
2015년 6월에 제1회 행사를 시작한 이래로 연기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화웨이, 하이센스, TCL 등 중화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CTA 관계자는 “우한 코로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영향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CES아시아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참관사, 바이어, 미디어, 연사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 공간에 대해 비용을 지불한 참관사에게는 수수료 없이 비용을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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