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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말 파주운정3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 최근 LH가 인천검단지구에서 분양한 2필지에 260곳이 넘는 업체들이 몰리면서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이 입증된 가운데 이번에는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지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LH에 따르면 ‘파주운정3 A7블록’ 공동주택용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체 3만2442㎡ 면적에다 전용면적 60~85㎡와 85㎡ 초과의 아파트 466가구를 건설하는 게 골자다. 사용시기는 올해 12월로 예정했다.
특히 LH는 올해만 2기 신도시의 후발주자인 파주운정3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10필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A7블록이 가장 먼저 주인을 찾는다.
부동산 시장에서 파주운정3지구는 인첨검단지구, 화성동탄2지구과 함께 가장 분양성이 뛰어난 곳으로 손꼽힌다.
파주운정3지구의 경우 앞서 분양된 1·2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GTX(수도권광역철도)-A노선,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풍부한 교통호재가 대기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무엇보다 A7블록은 올 상반기 공급을 계획한 파주운정3지구 내 유일한 공동주택용지라는 점에서 치열한 업체들의 확보전이 예상된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페이퍼컴퍼니나 계열사 등을 동원한 공동주택용지 입찰 및 전매 행위를 금지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택지개발촉진법 및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일부)안을 입법예고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내달 8일까지 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한 뒤, 늦어도 상반기 중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파주운정3지구에서 공급을 앞둔 나머지 9필지는 개정안의 사정권에 들게 된다.
아울러 9필지는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필지수가 줄고 가수구가 느는 등 변화가 발생할 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개정안이 시장에 뿌리 내리기 전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업체들이 추첨에 몰려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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