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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민생경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S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한코로나) 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공공주택 임차인과 상가 임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지원대책은 우한코로나 확산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피해계층에 신속한 긴급 경제지원을 통해 위축된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SH가 마련했다.
SH는 공공주택 임차인 21만세대 가운데 수급자(생계·의료·주거급여) 2만 9000가구에게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10만원 범위 내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품권 지원규모는 전체 29억에 이르며 공기업 중 처음으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례라고 전했다.
또한 SH가 임대하는 상가 약 3000호 중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약 1000호에 대해 6개월치 임대료의 50%에 달하는 10억원을 할인해 준다. SH는 우한코로나의 피해를 입었던 2월과 지난달은 이미 지나간 만큼 소급적용해 이달과 내달 임대료는 100% 감면하고, 6월과 7월 임대료는 50%씩 감면해 줄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우한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주변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선별적 지원 대책을 마련했으며,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엄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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