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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 ‘슈퍼맨’(1978)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빈센트 마젤로가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젤로의 부인 로렐라이 킹은 그의 별세 소식을 자신의 SNS에 전했다.
로렐라이 킹은 “나의 남편 빈센트 마젤로가 오늘 아침에 사망했다. 이러한 소식을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알리기보다 포스팅을 통해 알리게 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나는 정말 슬픔에 휩싸였고 심장이 부서졌다”고 적었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마젤로는 1976년에 TV드라마 ‘더 브라더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 등에 출연했다. 특히 니콜라스 뢰그 감독의 1990년작 ‘마녀와 루크’에서 ‘루크’의 아버지 역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마젤로는 암 투병 중이던 2009년 치매까지 진단받았고 아내 킹과 함께 런던에서 지내왔다.
마젤로는 투병 중에도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 TV드라마 ‘더 매지컬 뮤직 박스’에 목소리 출연했고 TV애니메이션 ‘밥 더 빌더’에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활약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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