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안전한 마스크 재사용’ 가이드라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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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1회용 명기된 마스크 절대 재사용 말 것 권고’

장경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4-01 17:40:47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그려져 있는 가수 카르디 B의 벽화 앞에서 한 남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 벽화를 그린 화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를 반영하기 위해 카르디 B의 얼굴에 없던 마스크를 새로 그려 넣었다. [사진=뉴시스]

안면 마스크가 질병의 확대를 막는데 효과적이며 재사용도 가능하다는 견해들이 미국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다.

미국 야후뉴스는 의학전문가들이 외과 전문의 마스크나 N95(우리나라는 KF95) 마스크들은 일반적으로 일회용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물품의 부족문제 때문에 재사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스 레흐스타이너 버넷 의료센터의 외과의사는 “외과의사용 마스크와 N95마스크는 일회용품이다”며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과 소방대원들과 같이 화학품에 노출되어 있거나 연기를 일으키는 물질과 일하는 이들을 위해 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세척이나 재사용 사용법은 코로나바이러스 해결을 위한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숨을 쉴 때 축축해졌을 때 마스크를 제거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일회용이라고 명기된 마스크는 절대로 재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일반적인 환경 속에서 이들 마스크는 헬스케어 제공자들이 이미 감염된 환자를 다룰 때에나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레흐스타이너 의사는 “마스크는 제작된 지 5년 안된 것들이 가장 좋지만 그 이상 된 마스크들도 아예 기능이 부실한 것들보다는 확실히 좋은 것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부족한 상황 속에서의 마스크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CDC는 마스크 세척을 추천하진 않지만 안전한 재사용을 위해 몇 가지 실행방법을 추천하고도 있다.

외과의사용 마스크 혹은 N95마스크는 기존 착용한 사람과 동일인이 재사용해야만 하며 의학전문가들이 서로 공유해서는 안된다.

1회 착용시간을 오래 하는 것이 재사용보다는 더 낫다. 마스크를 쓰고 벗는 것보다는 근무기간 내내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높은 이들의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CDC의 가이드라인은 안전한 재사용 횟수를 밝혀줄 방법이 없다고 했는데 의학전문가들은 이 부분에 적절한 판단에 따라서 행동하길 조언하고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는 통풍이 잘되는 종이로 된 공간 속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일부 뉴욕시 의사들이 마스크 부족 전쟁 속에서 이것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코로나 바이러스는 작업대의 표면 위에서 약 72시간 생존한다고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다. 레흐스타이너 의사는 이 때문에 순환근무시에는 3개의 마스크를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레흐스타이너 의사는 “특별히 안전을 원할 때 매일 세 개의 마스크가 필요하며 이 마스크를 통풍이 잘되는 곳에 비치해 바이러스의 살균을 위해 조금이라도 잘 말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스크 및 장비가 부족한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만든 수제 마스크를 고안해냈다.

연구에 따르면 수제 마스크는 면 T셔츠로 만든 것이 감염 예방 측면에서 외과의사용 마스크 기능에 비해 30%의 효율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면으로 된 마스크들도 착용자에 의해 발산되는 균의 확산을 현저히 줄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섭씨 56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살균된다고 밝히고 있는데 천으로 된 마스크의 경우 비누나 물로 세척하거나 말릴 때에도 이점이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장경희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