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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후 6주 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코로나)으로 사망했다.
CNN은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태어난 지 6주 된 신생아가 우한코로나에 감염돼 숨졌다고 전했다.
너트 러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서 “지난주 의식 없이 병원에 실려 온 뒤 끝내 숨을 거둔 하트퍼드 지역의 생후 6주 아기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날 밤 확인됐다”면서 “이는 무척 가슴 아픈 일이고 우리는 이번 사례가 코로나19와 관련한 합병증으로 숨진 가장 어린 생명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 바이러스는 무자비하게 우리의 가장 연약한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또한 집에 머물고 다른 사람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에 사망한 영아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중 전 세계 최연소로 밝혀졌다. 유럽에선 벨기에에서 최근 사망한 12세 소녀가 최연소 사망자였고, 아시아에선 인도네시아에서 사망한 11세 소녀가 최연소 희생자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미국에서 사망한 생후 6주 영아가 최연소 희생자가 됐다.
미국의 우한코로나 확진자는 2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500명에 가까워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오후 4시5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우한코로나 확진자 수가20만3608명이라고 밝혔다. 미국 확진자 규모는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에 앞선 세계 최대 수치다.
미국은 올해 1월21일 첫 환자가 나온지 불과 71일만에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또 5일만에 확진자 수가 10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어났다.
미국에서는 50개 주와 미국령 모두 우한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에서 와이오밍주는 아직까지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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