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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린 온 미’(Lean on me)등 명곡을 남긴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빌 위더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심장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81세.
A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위더스 유족은 “빌이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숨졌다”며 “그의 음악은 영원할 것이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빌 위더스의 음악이 팬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더스는 1970년대 ‘린 온 미’(Leon on me)와 ‘에인트 노 션사인’(Ain't No Sunshine) 등 명곡을 남겼다. 특히 에인트 노 선샤인은 영화 ‘노팅힐’에 수록된 곡으로 유명하다. 그는 주로 인간 관계를 노래했지만 알콜 중독자와 베트남전 상이용사 등 사회 현상도 음악에 담았다.
그는 1971년 ‘에인트 노 션사인’, 1981년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Just The Two Of US), 1987년 ‘린 온 미’(1972년 히트곡을 리메이크)로 3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201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린 온 미’와 ‘에인트 노 션사인’은 롤링 스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에도 수록돼 있을 정도로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게 기대세요’라는 의미의 제목을 가진 ‘린 온 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연주되기도 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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