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앞으로는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진료 전 진료비를 사전에 고지받게 된다. 또한 동물병원 별 진료비 사전 비교가 가능해 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수의사가 동물 소유자에게 동물진료비를 사전 고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의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된 반면 동물병원 마다 진료비가 천차만별이어서 진료비 사전고지 등 반려동물의료 분야의 서비스 개선 목소리가 계속돼 왔다.
수의사법 개정내용을 보면 수의사는 수술·수혈 등 반려동물에 위해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진료를 할 경우 진료내용, 진료비 등을 동물 소유자에게 설명해야 한다.
농림식품부는 “이번 수의사법 개정안은 의료법과 동일하게 △진단명 △수술 필요성·방법 △예상 후유증·부작용 △수술 전후 동물소유자의 준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예상 진료비에 대해 사전 설명을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물 소유자는 수의사로부터 진료비 부담이 큰 중대한 진료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술 등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동물병원 개설자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에 대한 반려동물 소유자의 권리와 의무를 병원 내 쉽게 보이는 곳에 게시하도록 했다.
특히 동물병원 개설자는 간단한 진료부터 표준화된 다빈도 진료까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한 진료비용을 책자,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동물 소유자에게 사전에 알리도록 의무화 했다.
정부는 동물병원 진료비를 조사·분석해 진료항목별 평균가격, 가격 범위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해 가격 비교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동물 진료 표준도 마련된다. 정부는 다빈도 진료에 대한 진료항목·진료코드 등의 표준을 마련해 고시할 계획이다. 수의사법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은 7일부터 5월 18일까지며 이후 수의사법 개정 절차가 진행된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