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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21대 총선 투표 지원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우한코로나)으로 인해 자가격리된 유권자에게 자가격리 일시 해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당국과 함께 우한코로나로 인해 자가격리돼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 유권자들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 중이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선관위를 중심으로 방역당국, 관계부처가 협의하고 있다. 협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관위와 관계 당국은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의 투표소 마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일에는 자가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일정시간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각 투표소에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유권자가 직접 투표소에 가지 않고도 자신이 거처하고 있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거소투표 제도가 있으나 거소투표를 할 수 있는 신고 기간은 3월 24∼28일이었다. 따라서 이후 자가격리 된 사람은 2주간 외출할 수 없기에 사실상 투표가 불가능해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이 박탈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편 선관위는 우한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10∼11일 특별사전투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별사전투표소는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경기·대구·경북지역 내 8개 생활치료센터에 설치된다.
[조성우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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