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정세균 국무총리가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원격수업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개학'에 대해 담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은 9일 중3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정 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심 끝에 전면도입하는 원격수업은 코로나19와의 전투중에 시도하는 또 하나의 담대한 도전이다”며 “오히려 학생들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미래 교육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지원 계획과 관련해 △33만2000대의 스마트기기를 확보해 온라인 개학 일정에 맞춰 대여하되 보유격차에 대해서는 학교가 우선적으로 기기를 구매 또는 대여하고 예산을 추후에 지원하는 방안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 협력을 요청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격교육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에 대한 데이터 무료제공을 5월 말까지 지원하고 교육급여 대상자에게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초등 저학년에 대해서는 스마트기기 없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EBS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 모든 교실에서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상용사이트 접근을 허용하고 원격수업에 필요한 무선 인터넷 접속 공유기 및 기자재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학교 컴퓨터실을 이용해 긴급돌봄 참여 학생에 원격수업과 돌봄을 병행 제공하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한 1:1 온라인 상담을 제공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일부 중소 종교단체가 비대면 종교집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종교활동을 위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하고 데이터와 통신환경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흥업소에 사람이 몰리는 현상을 언급하며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