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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의 몸값이 200억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손흥민의 이번 달 추정 이적료는 지난해 12월 8000만유로(약 1060억원)에서 6400만유로(약850억원)로 20% 하락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몸값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전 세계가 축구계가 얼어붙은 상황 때문에 손흥민의 몸값 하락을 피하진 못하게 됐다.
전 세계 축구선수 시장가치를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한국시간) 선수 예상 이적료를 추정해 발표한 자료에서 전 세계 축구선수의 몸값이 90억 유로(약 11조9500억원) 하락했다고 밝혔다.
슈퍼스타들의 상황도 손흥민과 비슷하다.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2억유로(약 2650억원)에서 1억8000만유로(약 2390억원)로 하락했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1억2800만유로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1억1200만유로에서 몸값이 20% 하락했다.
코로나로 세계 축구가 올스톱 된 가운데 다수의 클럽이 파산 위기에 처하며 향후 선수 이적이 불확실해졌다.
스페인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는 각각 선수단 임금의 70%와 20%를 삭감했고 유벤투스도 재정적인 문제를 이유로 팀 내 최고 연봉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코로나로 중단된 축구계가 6월까지 재개하지 못한다면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 선수 가치 총액의 28%에 해당하는 12조6000억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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