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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안산 단원(을)에 출마하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 간의 기싸움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안산시의 인구, 일자리 감소 등의 원인을 두고 저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공방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먼저 최근 고조된 안산시 내 인구감소에 원인 대해 박 후보는 “초지동 4층 녹슨 연립과 중앙동 주공 아파트 등의 재건축으로 주민들이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며 “지난해 9월 이후 재건축이 완료돼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고 인구가 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재개발 때문에 인구가 줄었다는 것은 인구감소에 대한 분석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며 단순히 인구가 준 것이 아니라 반월시화산단의 일자리가 함께 줄었기 때문이다”고 반박했다.
일자리 감소 원인에 대해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 집무실에 일자리 전광판을 설치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며”며 “하지만 실상 일자리 창출 실적은 좋지 않았고 2017년 취임 후 첫 행보로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했지만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오히려 비정규직 비중이 2017년 32.9%에서 2019년 36.4%로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늘어난 일자리는 대부분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였고 40대와 청년들의 취업자 수는 올해 1월까지 50개월째 연속해 감소하고 있다”며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야 하는데 정부가 급격하게 최저임금을 올려 영세소상공인들이 더 어려워졌다”고 현정부 일자리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반면 김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인 박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반월시화산단의 고용자수가 2013년 20만명에서 2017년에 16만명으로 무려 21.5%나 줄었는데 이는 반월시화산단 발전을 위한 박 후보의 여러 공약들이 실천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며 이에 대해 박 후보의 책임 있는 사과가 선행돼 한다”고 반박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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