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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매년 개최되는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올해 코로나(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매년 600만명이 방문하는 독일을 대표하는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올해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가을에 열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맥주 축제가 취소된 것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생활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매우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마르쿠스 쇠데르 바이에른 주지사는 디터 라이터 뮌헨 시장을 만난 후 “코로나19의 위험이 너무 크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옥토버페스트가 예정대로 열릴 경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맥주를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해 안면 보호를 할 수 없다”며 행사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쇠데르 주지사는 또 “옥토버페스트는 전 세계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어 바이에른주에 새로운 코로나19 유행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라이터 시장은 “감정적으로 어려운 것뿐 아니라 뮌헨은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순간을 맞았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최소 8월말까지 관객이 많은 주요 행사들이 금지됐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옥토버페스트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았던 1923년과 콜레라가 발생한 1854년과 1873년, 두 차례의 세계대전 동안 취소된 적이 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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