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영업자 응원에 코로나 피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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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와 상생하는 착한기업㉒]-동아제약

기업 근로자 소비활동 상권 활성화 보탬…“함께 위기극복”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4-27 13:09:01

▲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동아제약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동아제약. ⓒ스카이데일리

올해 초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인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사회, 경제,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정도를 지키는 일에 다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 셈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 동아제약은 이런 한 사장의 주문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감이 맴도는 요즘 동아제약의 ‘착한 행보’가 어려운 이웃의 피로감을 해소시킨다는 평가다. 그중에서도 자영업자와의 상생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대한민국 주요 제약사 중 한곳으로 꼽히는 동아제약은 그 존재만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 위기극복에 큰 보탬이 된다는 설명이다.

사회공헌 앞장선 ‘착한기업’ 동아제약…임직원 소비활동에 지역 자영업자 ‘방긋’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 ‘박카스’로 친숙한 제약사다. 박카스 외에도 판피린, 써큐란, 가그린, 템포 등이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일상에서 필요성이 강조되는 제품들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약사라는 얘기다. 동아제약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그 과정에서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과 맞닿아 있는 기업인만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한종현 사장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정도(正道)를 지키는 일에 임직원 모두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힌 이유다. 자연스레 동아제약의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이 모아진다. 사회공헌활동의 내용과 결과를 통해 해당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전문가들은 기업이 입주하는 것만으로도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한다. 사진은 신설동역 인근 음식점들. ⓒ스카이데일리

그리고 동아제약은 여느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동아제약은 연탄배달, 무료급식배달 등 ‘선한 영향력’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기업이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크게 늘어났는데 동아제약의 사회공헌활동이 또 한 번 빛을 냈다.

동아제약은 코로나 확산 이후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에 박카스F와 이온음료를 지원했다. 또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함께 재난TF팀을 구성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제약사들이 보내온 의약품과 음료 등 구호물품을 ‘봉사약국 트럭’을 통해 대구·경북·충북 등 15개 생활치료센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직접적인 지원뿐 아니라 동아제약의 존재만으로도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시선은 동아제약 본사가 위치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으로 향한다. 서울 신설동역 인근에 위치한 동아제약 본사 주위엔 다수의 음식점·카페·주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운영하는 가게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전에 없던 위기와 마주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시행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시민이 크게 늘었는데 이는 ‘소비절벽’ 현상으로 이어졌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매출은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동아제약 인근에 가게를 차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비교적 무탈하게 위기를 넘기는 것으로 확인된다.

상권 전문가 등에 따르면 기업이 입주하는 것만으로도 상권의 활력이 제고된다. 기업 근로자들이 출퇴근 하는 것만으로도 식사·미팅 등에 따른 소비활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코로나 사태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기업 인근에 가게를 차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 확산 이후에도 매출 감소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타 지역에 위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비해 무난히 위기를 넘기는 셈이다.

결국 동아제약의 착한 행보가 지역 상권 위기 극복에도 보탬이 된다는 얘기다. 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전하는 것과 더불어 힘든 사람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면서 남도 잘되게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상권 사례와 동아제약의 사회공헌활동 등에 비춰봤을 때 동아제약 임직원들은 한 사장의 말처럼 ‘남도 잘되게 돕는’ 행보를 걷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강주현 기자 jh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