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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파 규모와 속도가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전파 규모와 속도가 줄어들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직방에 따르면 3월 예상(3월 26일)한 지난달 분양예정단지는 53개 단지, 전체5만2079가구, 일반분양 3만5772가구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8개 단지, 전체 1만4584가구(28%), 일반분양 1만2426가구(35%)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28% 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분양이 예정돼 있던 단지 중 이달로 미뤄진 단지는 25개 단지, 2만4187가구(46%)이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 중 절반 가까이가 분양일정을 조정하며 이달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이달에는 88개 단지, 전체 6만3560가구 중 5만67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동월 대비 전체 세대수는 2만1478가구(51% 증가), 일반분양은 2만3257가구(85% 증가) 늘어난 물량이다.
앞서 3월과 지난달 분양한 대부분의 아파트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코로나 여파로 예정일에 총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개포주공1단지’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하며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코로나로 분양홍보 방식이 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분양한 ‘호반써밋목동’,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 등 인기단지는 세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타입 1순위 마감을 했다.
이달 분양이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특히 전국에서 공급하는 6만3560가구 중 3만602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48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에서는 13개 단지 940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흑석리버파크자이’, ‘래미안엘리니티’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돼 있으며, 고덕 강일지구에서 2개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지방에서는 2만7537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광역시가 526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분양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규제여부와 입지여건 등 조건에 따라 청약 양극화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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