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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 황금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이 최근 주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4월30일~5월3일)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7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말인 4월25일~26일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 405만대에 비해 16.2%로 증가한 것이다.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에 가장 많은 493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1일 481만대, 2일 497만대, 3일 412만대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최장 엿새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예년에 비해서는 차량 이동량이 10% 가량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5월 4일과 5일 교통량은 각각 553만대, 502만대를 기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황금연휴 교통량이 예년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최근 주말보다는 늘어났다”면서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최근 주말보다 이동한 나들이객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3월 2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뒤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문했다.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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