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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기업·가계 전 부문을 통틀어 감소세를 그렸다.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신규연체 발생액을 상회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020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잠정치를 통해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말 대비 0.04%p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다.
3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9000억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6조8000억원)이 6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차주별 현황을 살펴보면 3월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0.49%)은 전월말(0.54%) 대비 0.05%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59%) 대비로는 0.10%p 떨어졌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0.35%)은 전월말(0.38%) 대비 0.02%p 떨어졌고 전년 동월말(0.74%) 대비로는 0.38%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3%)은 전월말(0.58%) 대비 0.05%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56%) 대비로도 0.03%p 떨어졌다.
아울러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3%)은 전월말(0.35%) 대비 0.02%p 하락했고 전년 동월말(0.38%) 대비로는 0.04%p 감소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69%)은 전월말(0.77%) 대비 0.08%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71%) 대비로는 0.02%p 줄었다.
가계대출 부문에서는가계대출 연체율(0.27%)이 전월말(0.30%) 대비 0.03%p 떨어졌다. 전년 동월말(0.29%) 대비로는 0.02%p 감소했다.
이 중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이 전월말(0.21%)대비 0.01%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21%) 대비로는 0.02%p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4%)은 전월말(0.51%) 대비 0.07%p 하락했다.전년 동월말(0.45%) 대비로는 0.02%p 떨어졌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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